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마약조직 소탕작전을 실시해 총 3개의 마약조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범죄수사국(Bareskrim), 지역 경찰서, 법무장관실, 국립마약청(BNN), 교정국, 관세청,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PPATK),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이 참여했다.
경찰청 범죄수사국의 와휴 위다다(Wahyu Widada) 치안정감은 “마약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마약조직 소탕작전을 진행했다”며 “계속된 추적 끝에 80여건의 마약 사건을 적발했으며 3개의 마약조직, 총 136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3개의 마약조직 중 한 곳은 북수마트라에서 남동술라웨시까지 총 14개 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작전에서 경찰은 메스암페타민 1톤, 대마초 1.1톤, 엑스터시 수십만개 및 기타 불법 약물, 코카인 2.5kg 등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와휴 위다다 치안정감은 “확보된 마약을 모두 합치면 626만명분에 해당하며, 세 조직의 마약 유통 규모는 59조2000억루피아(약 5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붙잡힌 마약사범들은 마약에 관한 인도네시아 공화국 법률(마약법) 제35/2009호 및 자금세탁법 제8/2010호를 위반한 혐의로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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