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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 버섯에 취한 호주 관광객, 발리서 난동

소똥 버섯(Jamur Kotoran Sapi) / Klikdokter

발리에서 난동을 핀 외국인 관광객이 환각 효과를 가진 일명 ‘소똥 버섯'(Jamur kotoran sapi)이 든 음료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콤파스에 따르면 호주 국적의 남성 A씨는 18일 발리 덴파사르 남부의 쁘모간 마을(Pemogan) 뚠중 비루 거리(Jl. Tunjung biru)에서 난동을 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덴파사르 경찰서 홍보과장 이 끄뚯 수까디(I Ketut Sukadi) 경위장은 조사 결과 A씨에게서 중대한 범죄 요소가 발견되지 않아 바둥 자치경찰대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8시 길거리를 배회하던 용의자는 한 가정집에 들어가려고 시도했다가 마을 주민들에 의해 제지당했다. A씨가 술에 취한 것으로 생각한 주민들은 그를 돕고자 했다.

A씨는 주민들에게 꾸따의 한 호텔에 묵고 있다고 했지만 확인 결과 그는 해당 호텔에 투숙한 적이 없었다. 결국 주민들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바둥 자치경찰대 수장 이 구스티 아궁 끄뚯 수르야느가라(I Gusti Agung Ketut Suryanegara)는 현재까지 A씨가 인사불성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꾸따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소똥 버섯에 취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병원으로 이송시켜 치료 받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가 어떤 경로로 환각 버섯을 섭취하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법의 버섯이라고 불리는 소똥 버섯은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실로시빈(psilocybin)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실로시빈을 함유한 버섯은 소량으로도 강력한 환각 효과가 있지만 중독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버섯은 인도네시아에서 마약류 관리법상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한다. 소지하거나 유통할 경우 마약사범으로 기소될 수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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