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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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교환 안돼”…인도네시아 은행 ‘문전박대’ 논란

루피아 동전 / 아이스톡

인도네시아 은행이 동전 교환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나와 이용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동전을 바꾸려 은행에 들렀다가 이를 거절당한 시민의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다.

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는 동전이 가득한 포대를 들고 은행을 찾았다가 허탕을 치는 한 시민이 등장한다. 3분 12초 분량의 영상에서 남성은 은행 직원이 동전 교환을 거부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그는 “동전 8kg을 들고 갔더니 저 직원이 버리라고 말했다. 멀쩡한 돈을 왜 버리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한 뒤 자신을 비추던 카메라를 돌려 한 경비원을 비춘다. 그러자 검은 셔츠를 입은 경비원이 다가와 “손상된 동전만 교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리아우(Kep. Riau) 본부는 경비원이 돈을 비리라고 했다는 네티즌의 주장을 부인했다.

BI 리아우 본부의 행장 직무대행 후스니 나파린(Husni Naparin)은 “CCTV에 방문객이 동전을 떨어뜨리고 이것을 경비원이 줍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영상 어디에서도 경비원이 동전을 거부하거나 버리라고 말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후스니 직무대행은 동전 교환은 은행 운영 방침에 따라 화요일과 목요일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정을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은 계속 고집을 부렸다. 경비원은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할 동안 로비에서 기다리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설명을 들은 남성은 그대로 로비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SNS에는 동전 교환 및 입금을 거부당한 사례가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동전 사용량이 적어지면서 동전 교환을 특정 요일 및 시간에만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동전 교환 업무가 시간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별한 인센티브도 없어 교환을 해주는 지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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