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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신생아 66명 사고판 현직 조산사 검거…건당 수천만루피아 챙겨

SNS서 신생아 66명 사고판 DM(77)과 JE(44)씨가 체포됐다 / 콤파스

족자카르타 뜨갈레조(Kec Tegalrejo)에서 신생아를 불법 판매한 일당이 체포됐다.

14일 콤파스에 따르면 DM(77)과 JE(44)씨는 2010년부터 아기들을 불법으로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매매된 아기만 66명에 이른다.

DM씨는 족카자르타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JE씨는 현직 조산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기를 사고팔았다. 아기를 원하지 않는 부모로부터 아기를 받아 아기가 필요한 부부에게 웃돈을 주고 파는 방식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뜨갈레조의 조산소에서 아기 불법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틀 후 경찰은 거래 현장을 급습,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아기를 구출했다.

족자카르타 경찰서 범죄수사국의 FX 엔드리아디(FX Endriadi) 총경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SNS를 통해 아기를 받아와 돈을 받고 불법으로 입양 보냈다. 경찰이 확보한 장부에 따르면 14년 간 66명의 아기를 매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남아는 28명, 여아는 36명이었고, 성별이 확인되지 않는 아기 2명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기마다 판매 가격은 달랐다. 엔드리아디 총경은 “일반적으로 남아를 더 비싸게 넘겼다. 평균적으로 여아는 5500만루피아(약 490만원), 남아는 6000~6500만 루피아(약 530~58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아기를 불법 거래한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아동보호법에 따라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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