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대중문화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인도네시아는 K-팝 음악이 강세를 띠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다. 실제로 인도네시아는 K-팝 관련 트윗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 상위에 랭크돼있다.
최근엔 K-팝 아티스트를 모델로 쓴 광고를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현지에서 이들의 영향력은 크다.
인도네시아 젊은이들에게 K-팝 스타는 하나의 꿈이 되었다. 그 꿈을 현실로 만든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킴(Kimberly Fransa Salim)
인도네시아 출신의 2006년생인 킴은 걸그룹 비비업(VVUP)에서 메인 보컬을 담당한다.
어린 나이에 비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데뷔 전 인도네시아 오디션 프로그램 ‘The Indonesian Next Big Star’에서 준우승을, ‘The Voice Kids Indonesia’ 시즌2에서 3위를 차지하며 현지에서 먼저 보컬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데뷔 엘범 <Shine>을 발표하면서 인도네시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현 소속사인 이고이엔티(egoENT)로부터 오디션 제안을 받은 킴은 약 8~9개월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비비업으로 데뷔했다.
디타(Anak Agung Ayu Puspa Aditya Karang)
걸그룹 시크릿넘버의 멤버로 댄스 포지션을 맡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적을 가진 최초의 K-팝 걸그룹 멤버다.
아낙 아궁 아유(Anak Agung Ayu)는 ‘귀한 아이’라는 뜻으로 발리 왕족 출신에 붙는 이름이다. 그녀의 신분 덕분에 ‘인도네시아 공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디타는 <아는 형님>과 <조현아의 목요일 밤>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프로의 사생활 타임 아웃>에 고정 출연을 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모습을 보여 인도네시아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자얀(Muhammad Rifqi Fakhri Zayyan)
소디엑(XODIAC)의 멤버인 자얀은 2000년생으로 유일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보이그룹 멤버다.
땅그랑 출신인 그는 데뷔 전 Rising Star Indonesia Season 3와 인도네시아 아이돌 시즌 10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ZYNN’을 통해 다양한 커버곡을 선보이며 음악적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2022년 공개연습생 OCJ Newbies의 2차 멤버로 공개되었으며 이듬해 4월 소디엑의 멤버로 데뷔했다.
소디엑은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ASEA) 2025 월간 투표에서 10월 11월 2개월 연속 이달의 그룹 1위를 기록해 압도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또한 인기가요와 쇼챔피언에서도 수상 경력을 쌓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아(Viankha Jesslyn)
반둥 출신의 비아는 2023년 6월 걸그룹 뷰티박스에 합류, 보컬과 랩 포지션을 맡았다.
Sekolah Tinggi Musik Bandung 음악학교를 졸업한 비아는 탄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아는 2022년 걸그룹 Mep-C에 합류했으나 라인업 문제로 활동이 좌절됐다. 이후 뷰티박스의 멤버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비아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소속사 바이유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한 상태다. 소속사는 2025년 새 프로젝트에 비아를 합류시킬 계획이다.
인니투데이ㅣGMIS 11학년 서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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