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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로 끌려간 전 지방의회 의원… 프라보워 대통령에 호소 영상

미얀마에 억류되어 있는 전 인드라마유 지방의회(DPRD) 의원 로비인씨와 그의 동료들 / 유튜브 캡처

서부자바 인드라마유 지방의회(DPRD) 의원 출신인 로비인(Robin)씨가 소셜미디어(SNS)에 도움을 청하는 영상을 올려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결에 나섰다.

53초 분량의 영상에서 로비인씨는 미얀마에서 납치돼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일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영상에는 로비인 외에도 3명의 인도네시아 시민이 등장한다.

로비인은 프라보워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도와주셔야 한다. 우리는 미얀마에서 2년째 포로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콤파스에 따르면 로비인 전 의원은 2023년 SNS를 통해 알게 된 태국의 한 섬유회사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고 출국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미얀마 국경에 억류돼 온라인 사기조직에서 일하고 있다. 한 마디로 취업 사기를 당한 것이다. 그는 하루 최대 20시간을 일하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 잔혹하게 고문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인의 아내 율리 아스미(Yuli Asmi)씨는 “남편이 영상을 올린 사실이 발각되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며 “남편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 시민보호국장 주다 누그라하(Judha Nugraha)은 “불법 업체에 의해 감금되어 있는 로비인씨를 구출하기 위해 양곤 주재 인도네시아대사관과 협력하고 있다. 로비인씨가 있는 미야와디(Myawaddy)는 분쟁 지역으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 외교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현지 네트워크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총 81명의 인도네시아 국민이 납치•실종됐다. 이중 53명이 송환되었지만 이후에도 피해 사례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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