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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무원에 대해 주 2일 재택근무(WFA)를 시행하기로 했다.
7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은 올해 306조7천억 루피아(약 27조5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긴축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달 프라보워 정부가 무상급식을 포함한 주요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 공무원에게는 불필요한 여행과 행사를 자제하고 우선순위가 낮은 프로젝트를 취소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다.
국가공무원청(BKN) 주단 아리프 (Zudan Arif) 청장은 새로운 공무원 근무 규정이 예산 절감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주단 청장은 “공직사회가 더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면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혁신 지침”이라며 “사무실 근무를 줄이면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국가 및 지방 예산의 효율성에 관한 대통령 지시(Inpres) 제1/2025호를 발표했다.
주단 청장은 “대통령이 지시하신 예산 효율화를 통해 BKN의 성과를 개선하고 국가공무원정보시스템(SIASN)의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BKN가 발표한 10가지 근무 규칙이다.
1. 유연근무제 폐지
2. 일주일에 2일은 재택근무, 3일은 사무실 근무
3. 부하 직원의 일일 성과 보고
4. 국내 및 해외 출장 제한
5. 온라인 미디어를 통한 대응 조정 극대화
6. 전기/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7. 편안한 옷차림으로 복장 간소화
8. 예산의 효과적인 사용
9. 기부자, 파트너, 제 3자와의 협력을 최적화하여 효과적인 거버넌스를 유지할 것.
10. 지역사무소를 통해 각 업무 분야별로 직원 배치 협의가 완료되도록 할 것.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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