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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월 급여 1000만 루피아(약 89만원) 이하의 근로자에 대해 소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재무부 국세청 상담•서비스 및 홍보 이사인 드위 아스투티(Dwi Astuti)는 해당 정책이 신발, 섬유, 의류, 가구, 가죽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부가세 인상 등 세수를 늘리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켜 경제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드위 아스투티는 이번 세금면제 조치가 국민경제의 실질 구매력을 유지 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17일 공식성명에서 “부가가치세율이 12%로 인상되었지만 구매력이 일정 정도 유지될 수 있게 함으로써 국가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금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월급이 1000만 루피아를 넘지 않아야 하며, 근무하는 회사는 규정에 따라 산업분류코드가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세금 면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체청 홈페이지(pajak.go.i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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