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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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 교도소 수감자 52명 탈옥…. ‘부부 면회실’ 관철 안돼 불만

수감자들이 교도소 울타리를 넘어 탈출하고 있다. / 유튜브 캡처

지난 10일 아체 남동부에 위치한 꾸따짜네(Kutacane) 교도소에서 열악한 시설에 불만을 품은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키고 집단 탈옥하는 일이 발생했다.

수감자들은 교도소 지붕을 부순 뒤 정문을 강제로 열고 달아났다.

교도소 측은 최소 52명이 탈옥했다고 밝혔다.

12일 안디 하시심(Andi Hasyim) 교도소장은 “수감자들은 부부 면회를 위한 별도의 방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집단 탈옥을 시도했다”며 “교도소 시설 확충은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라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였다”고 말했다.

안디 소장은 수감자들이 부부 면회실 외에도 과밀수용에 대해 여러 차례 불만을 표출해왔다고 밝혔다.

꾸따짜네 교도소에는 318명이 수감되어 있으며, 대부분 마약사범들이다. 해당 교도소의 수용 정원은 100명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체 경찰 대변인 조코 크리스디얀토(Joko Krisdiyanto)는 현재까지 33명이 체포됐으며, 나머지 수감자는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붙잡힌 수감자들은 현재 아체 남동부 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다.

이번 탈옥이 교도소의 고질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날 근처 행인이 찍은 탈옥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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