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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대통령, 시퍼렇게 멍든 눈… 무슨 일?

자카르타포스트 복제 사이트에 올라온 가짜 뉴스 / 자카르타포스트

인도네시아에서 가짜뉴스와 사기광고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메타(Meta)의 미온적 태도가 비판을 받고 있다.

유명인을 사칭한 악성 광고가 페이스북에 넘쳐나고 있지만 메타가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대표 영자신문 자카르타포스트의 로고와 레이아웃을 그대로 사용한 뉴스 광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눈에 멍이 든 프라보워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카메라가 켜진 줄 몰랐다”는 헤드라인과 “그의 경력은 여기서 끝인가”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비극적 최후. 인도네시아 국민 모두를 위한 아침 뉴스!”라는 광고 카피가 눈길을 끈다.

메타 애드 라이브러리(Meta Ad Library) 검색 결과 광고 게시자는 우크라이나의 롤리 울프(Raleigh Wolff)라는 광고대행사로 나온다. 이 광고는 3월 5일부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는 물론 메타 파트너 모바일 앱과 메타 오디언스 네트워크(Meta Audience Network)에도 게재됐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이달 초 페이스북에서 해당 광고를 발견하고 플랫폼에 사칭 계정으로 신고했지만, 잠시 삭제되었다가 16일 다시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광고는 자카르타포스트의 복제 사이트로 연결되는데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에 감염될 것이 우려돼 취재를 이어갈 수 없었다고 자카르타포스트는 밝혔다.

IBM 아시아 퍼시픽 기술 책임자 케일런 마달라(Kaylan Madala)는 13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기 범죄자들은 온라인에서 쉽게 돈 버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있다”며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유명 웹사이트의 트래픽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달라는 통상 가짜 콘텐츠는 스피어 피싱을 위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스피어 피싱은 미리 파악한 특정 인물이나 기업의 정보를 활용해 문자나 이메일 등에서 클릭을 유도, 악성코드를 심어 정보를 훔쳐 가는 수법의 범죄다.

그는 “모든 피싱 사기와 마찬가지로 스피어 피싱도 가짜 이야기와 사기 시나리오를 통해 피해자를 조종한다”며 “대부분 이메일, 문자, 채팅 앱 또는 전화 통화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 복제 사이트에는 다른 언론사 기사로 추정되는 ‘삭제된 프라보워 수비안토와의 인터뷰’에 대한 가짜 기사도 올라와 있다.

가짜 인터뷰 기사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통해 투자하라는 행동 촉구에 그쳤지만, 제공된 링크는 jobdaddy.com도메인을 사용해 운영되는 또 다른 거래 플랫폼의 복제 사이트로 연결된다.

정보통신시스템 보안연구센터(CISSReC)의 대표 프라타마(Dr. Pratama Persadha) 박사는 “디지털 문해력이 낮은 인도네시아와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러한 가짜 광고 전략이 특히 효과적”이라며 “자극적인 정보나 허위 광고에 쉽게 현혹될 경우,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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