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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확진자 집계 중단… 시노백 접종자 통계서 제외

싱가포르 확진자 집계 중단…풍토병으로 전환
中 시노백 백신 접종자 통계에서 제외
중국 백신 의존국들 코로나19 확산 급증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진자 집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를 독감(인플루엔자) 수준으로 관리하겠다 것. 코로나가 독감처럼 계절병이나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데다 종식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싱가포르는 장기적으로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존’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 보건부는 코로나19 접종 통계에서 시노백 백신 접종자를 제외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7일 성명을 통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접종받은 사람들만 통계에 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싱가포르의 공식 접종 프로그램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이 포함된다.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이용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제조된 시노백 백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싱가포르는 코로나 백신 접종자에게 모임 참석시 코로나 검사를 면제하고 있는데, 시노백을 맞은 경우는 예외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다시 받도록 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인구 589만명 가운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적어도 1회 접종한 이들의 비율은 370만명으로 전체의 약 65%다. 시노백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3일 기준 1만 7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성명에서 “국가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은 백신은 코로나 감염, 특히 현재 확산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입증하는데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를 두 차례 접종한 사람의 경우 코로나19 검사 없이 콘서트나 결혼식 등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중국산 백신의 효과에 의구심은 싱가포르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까지 확산되고 있다. 시노백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인도네시아가 최근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하면서 의료붕괴 직전까지 오게 된 것. 특히 우선 접종 대상자인 의료진의 90%가 시노백을 접종받았는데, 시노백을 두 차례 접종받은 의료진 26명 중 이달 들어 10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이달 초엔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에서 시노백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의료진 350명이 한꺼번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몽골, 세이셸, 바레인 등 시노백과 시노팜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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