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전 대통령에 대한 학력 의혹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학력 의혹은 10년 넘게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조코위 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이를 부인해왔다.
조코위 전 대통령은 1985년 가자마다대학교(UGM) 산림학부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4년과 2019년 대선을 앞두고 가짜 졸업장으로 출마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퇴임 후 수라카르타(Surakarta, 솔로)에서 거주 중인 그는 최근 온라인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과거 UGM 총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최근 산림학부 학장도 졸업 사실을 확인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졸업장에 인쇄된 글꼴과 일련번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조코위 전 대통령은 “어떻게 해도 이런 종류의 억측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법무팀을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입증 책임을 요구할 것이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처벌받게 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조코위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 야쿱 하시부안(Yakub Hasibuan)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허위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 퇴임 후에도 근거 없는 주장과 루머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며 “악의적 비방과 가짜뉴스 유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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