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0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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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말레이 “자의적 관세 인상 거부…다극세계 건설 협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안와르 말레이 총리 / 신화

시진핑 국빈방문 후 공동성명…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반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위배되는 자의적 관세 인상을 포함한 일방적인 무역 제한 조치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친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보편적으로 유익하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함께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국은 “WTO 규칙에 기반을 둔, 비차별적이고 개방적이며 공정하고 포용적이고 투명한 다자간 무역체제 유지에 뜻을 함께한다”며 “개발도상국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국제 사회가 미래를 공유하는 역사적 흐름 앞에 어느 국가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윈윈’하는 협력만이 올바른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제,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지키면서 진정한 다자주의 실천이라는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따르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종류의 도전에 맞서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 세계 건설에 아시아의 힘을 보태기 위해 양국이 협력할 것”이라도 말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 이주에 반대한다며 독립적인 주권국 팔레스타인 수립을 촉구했다.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가자 구상’ 등에 비판적인 내용이지만,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시 주석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 국면에서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섰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국빈 방문을 마친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이번 순방 마지막 목적지인 캄보디아로 이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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