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0일 일요일

KOR-CATCHUP-TOP

KOR-CATCHUP-SUBTOP

Home아세안 뉴스말레이 총리, 태국 방문…"美관세 아세안 공동 대응 협의"

말레이 총리, 태국 방문…”美관세 아세안 공동 대응 협의”

태국 입국하는 안와르 말레이 총리 / AFP 연합뉴스

미얀마 군정 수장과도 비공개 회담…
휴전 연장 촉구 전망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태국을 방문해 태국 총리와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을 연이어 만났다.

17일 현지 매체 네이션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안와르 총리는 이날 태국 정부청사에서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와 양국 협력 확대와 미국 상호관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와르 총리는 회담 뒤 “대화와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아세안을 통해 미국 관세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안와르 총리는 미국의 상호관세에 아세안 차원의 대응을 촉구하며 회원국 정상들과 접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각국 개별 협상과 별도로 아세안 회원국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한 미국과 정상회담도 추진해왔다.

안와르 총리는 패통탄 총리와 회담에 이어 방콕 한 호텔에서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비공개로 회담했다.

이 자리에 패통탄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의 아버지이자 아세안 의장 고문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함께했다.

태국 외교부는 안와르 총리 등과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만남은 안와르 총리 개인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와르 총리는 14일 방콕에서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만날 예정이라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얀마군과 반군의 휴전 연장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탁신 전 총리는 이달 초 방콕에서 열린 벵골만기술경제협력체(BIMSTEC) 정상회의 당시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반군과 평화회담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반군부 진영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가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대화함으로써 군정을 정당화할 뿐이라고 비판한다.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2021년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고 이후 저항 세력의 무장 투쟁으로 내전이 이어졌다.

극심한 혼란이 계속된 가운데 미얀마 중부에서 지난달 28일 규모 7.7 강진이 발생해 3천700명 이상 사망하는 막대한 피해가 났다. 반군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군사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이어 군정도 지난 12일 20일간 일시 휴전을 발표했다.

한편 미얀마 군정은 이날 자국 신년 명절인 띤잔을 맞아 사면을 단행, 외국인 13명 등 수감자 약 4천893명을 석방했다고 국영 매체 MRTV를 통해 밝혔다. [연합뉴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KOR-CATCHUP-SIDE-A

KOR-CATCHUP-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