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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정, 지진 피해에 수도 네피도 다수 정부기관 양곤 이전

네피도 지진 피해 지역 / EPA 연합뉴스

네피도 정부 건물·공무원 주택 약 80% 피해

미얀마 군사정권이 지난달 강진 피해가 발생한 수도 네피도에 있던 여러 정부 기관을 최대도시 양곤으로 이전한다.

21일 미얀마나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군정은 외교부, 호텔관광부, 상무부 등 주요 부처와 중앙은행 등의 양곤 이전을 준비 중이다.

일부 부처는 임시로 이전하지만, 영구 이전을 계획하는 부처도 있다.

지난달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네피도와 제2 도시 만달레이 등에 막대한 피해가 났다.

군정은 네피도 피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 건물과 공무원 주택 약 80%가 지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주택 3분의 1 이상은 무너지거나 심각하게 파괴돼 거주가 불가능한 상태다.

현지 주민들은 군정 직원들이 지진으로 파괴된 사무실 밖 텐트에서 일하고, 가족들은 임대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네피도에는 지진 이후 설치된 임시 대피소에서 2천900여 가구가 생활하고 있고, 2만3천800여 가구는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다고 재난관리국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천700명을 넘어섰다.

네피도를 포함해 미얀마 전역에서 정부 건물 5천400곳, 주택 5만2천채, 학교 2천600곳, 병원 600곳, 호텔 250곳 등이 피해를 봤다.

지진 직후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와 소수민족 무장단체 연합인 ‘형제동맹’은 군사작전 중단을 선언했고, 군정도 오는 22일까지 일시 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정이 휴전 이후에도 반군 지역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하는 등 휴전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올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지난주 미얀마 군정, NUG 측과 접촉한 뒤 휴전 연장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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