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7일 월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자카르타, 술집·클럽서 담배 못 핀다… 유흥업소 ‘흡연구역 설치’ 의무화

자카르타, 술집·클럽서 담배 못 핀다… 유흥업소 ‘흡연구역 설치’ 의무화

자카르타 주정부가 유흥업소의 흡연실 설치를 의무화한다. / 아이스톡

자카르타 주정부가 유흥업소에 금연과 흡연 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흡연구역 설치를 의무화한다.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주지사는 5일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자카르타의 모든 유흥업소에 지정된 흡연 공간을 마련하도록 의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금지하되, 술집·노래방·나이트클럽 등 유흥시설의 경우 별도의 공간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흡연을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정부 법률 초안에 따르면 의료 시설, 학교, 예배 장소, 놀이터, 대중교통, 스포츠 시설을 포함한 10개 유형의 장소에는 흡연이 금지된다.

이 밖에도 자카르타 주정부는 △ 금연구역 감시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 △니코틴 탐지가 설치 △공개 신고 채널 구축 등 관련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운동장, 예배 장소, 의료 시설 반경 200m 내 구역에서의 담배 판매도 금지된다.

온라인상 담배 광고에 대한 감시체계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흡연이 적발된 학생에 대한 제재도 이뤄진다. 자카르타 스마트카드(KJP) 플러스 프로그램 수혜 학생이 흡연으로 적발될 경우 장학금 지원이 중단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024년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세계 최대 담배시장 중 하나로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성인 인구의 35.4%가 흡연자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전략개발구상센터(CISDI)는 흡연 관련 질병으로 인해 국가와 사회가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손실이 연간 27조7000억 루피아(약 2조 25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