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LFA “인도군, 드론으로 공습…
민간인도 다쳐”
인도군이 드론을 이용해 국경을 넘어 미얀마까지 무력을 행사했다고 인도 반군이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활동하는 분리주의 단체 ‘아솜통일해방전선'(ULFA)은 성명을 통해 인도군이 드론을 이용해 미얀마에 있는 ULFA 캠프를 겨냥한 공습을 감행했다며, 이 공격으로 최고 사령관을 비롯해 지휘관 3명이 사망했고 19명이 다쳤으며 민간인들도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ULFA는 또 인도 마니푸르주 독립을 주장하는 또 다른 반군 조직 인민해방군(PLA) 캠프들도 공격 대상이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도 당국은 이 주장에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
다.
ULFA는 1979년 인도에서 분리 독립하겠다며 결성된 단체다. 이들은 아삼주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각종 무장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투쟁 시간이 길어지자 ULFA 친 협상파는 2023년 12월 인도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반면 반 협상파는 미얀마 국경 지역으로 은신처를 옮기고 분리독립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