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살 여아 포함 3명 사망·26명 부상
지난 18일 서자바 가룻에서 열린 서자바 주지사 데디 물야디(Dedy Mulyadi)의 장남 마울라 아크바르 물야디(Maula Akbar Mulyadi)와 자카르타 경찰청장 까르요토(Karyoto) 치안감의 딸이자 현직 가룻 부군수인 뿌뜨리 깔리나(Putri Karlina)의 결혼식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자바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음식 배포와 공연이 진행되면서 가룻 군청 앞 광장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렸고, 이 과정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세 여아와 61세 여성,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던 39세 경찰관이 사망했다.
예견된 혼잡 상황에 대비해 현장에 경찰 인력이 배치됐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통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자바 주지사로 취임한 이후 거침없는 발언과 정책으로 관심을 받아온 데디 물야디는 이번 참사로 인해 큰 위기에 처했다.
데디 물야디는 영상 성명을 통해 “가족을 대표해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가족에게 피해 보상금으로 1억 5000만 루피아(약 1270만원)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