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따라깐 국립병원(RSUD Tarakan)에서 엘리베이터가 오작동을 일으켜 여성과 노인 등 승객 20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1층에서 5층으로 이동하던 병원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 승객 20명이 1시간 넘게 고립됐다.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안에 있던 사람들은 패닉에 빠졌고, 일부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오후 6시경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안에 있던 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중부 자카르다 소방구조대의 까스노(Kasno) 팀장은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를 신속히 출동시켰다”며 “정원 초과가 의심되지만, 당시 경보음은 울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엘리베이터 안전 문제 등에 대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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