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서자바 반둥 바투자자르에서 열린 열린 군부대 창설 행사에서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Gibran Rakabuming Raka) 부통령이 일부 장관들과 악수를 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에는 기브란 부통령이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AHY),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무하이민 이스칸다르(Muhaimin Iskandar), 줄키플리 핫산(Zulkifli Hasan) 등 장관들과는 인사를 나누지 않고, ST 부르하누딘(ST Burhanuddin) 검찰총장 및 군 장성들과 악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바흐릴 장관이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바흐릴 장관은 11일 기자들에게 “카메라 각도 때문에 생긴 오해”라며 기브란 부통령의 ‘장관 패싱설’을 일축했다.
그는 “단지 카메라 각도가 안 좋았을 뿐이다. 그날 기브란 부통령과 같은 기차를 타고 나란히 앉아 이동했다. 그런데 어떻게 악수를 하지 않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바흐릴 장관은 오해와 갈등을 조장하는 ‘가짜 뉴스’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투쟁민주당(PDI-P)의 고위 간부인 뿌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국회의장도 내각 불화설을 부인했다. 그는 “추측하기 전에 영상을 먼저 확인해보라”며 “행사는 원만히 진행됐고, 참석자 모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리를 함께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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