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가 미국과 인도네시아 주관의 연례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인 ‘슈퍼 가루다 실드'(Super Garuda Shield)에 처음 참가한다.
19일 해병대에 따르면 올해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다보싱켑·바투라자에서 열린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과 미국·인도네시아·네덜란드 등에서 해병대가, 해병대 조직이 없는 싱가포르·호주·캐나다 등에서는 육군이 참가하는 등 모두 14개국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다.
한국 해병대에서는 특수수색팀 등 약 20명이 참가해 소부대 전투기술훈련, 특수전훈련, 상륙훈련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해병대 관계자는 “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확대를 통해 연합 전술을 더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퍼 가루다 실드 훈련은 인도네시아와 미국 간 정글전 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2007년 시작됐다. 지금은 상륙훈련 등도 실시하고 참가국 또한 크게 확대돼 대규모 다국적 연합군 훈련으로 성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