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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최대 학생단체 “오늘은 시위 불참…1주일간 상황 볼 것”

시위로 불에 탄 수라바야 건물 / 게티

노동자 단체 입장은 알려지지 않아…
일부 국제학교는 원격 수업

인도네시아에서 국회의원 특혜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한 뒤 결국 의회가 논란이 된 주택수당을 폐지하기로 하자 최대 규모 학생 단체가 1일(현지시간) 당분간 연합시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에 따르면 현지 최대 학생 연합체인 인도네시아학생집행위원회는 이날 자카르타에서 시위를 하지 않을 예정이다.

학생위원회 관계자는 콤파스에 “자카르타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고 판단해 오늘은 거리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시위는 계속할 예정”이라면서도 “향후 1주일 동안 상황을 보고 (시위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연합체 안에서도 일부 의견이 엇갈리면서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이 아니라 내일(2일)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뿐만 아니라 차량공유서비스 ‘고젝’과 ‘그랩’ 소속 오토바이 기사 등 노동자 단체의 입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이날 시위가 완전히 취소될지는 미지수다.

또 자카르타 외에도 수라바야, 욕야카르타(족자카르타), 반둥, 파푸아 등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가 멈출지는 알 수 없다.

이날부터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JIKS)와 SPH 국제학교 등은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JIKS는 공지를 통해 “학생들 안전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며 “시위 상황에 따라 원격 수업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자카르타에 있는 일부 기업은 이날부터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9월부터 하원 의원 580명이 1명당 월 5천만 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 수당을 받은 사실이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지자 지난달 25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시작됐다.

국회의원이 주택 수당으로 매월 받는 5천만 루피아는 자카르타 월 최저임금인 540만 루피아(약 45만6천원)의 약 10배에 달한다.

지난달 28일 시위 중 20대 오토바이 배달 기사가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지면서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했고, 시위대 방화 등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AP 통신은 지금까지 20대 배달 기사를 포함해 모두 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최근 시위대가 전국 지방의회 건물 등지에 불을 지르고 장관과 국회의원 자택에 침입해 약탈하는 등 과격해지자 결국 의회는 국회의원 주택 수당 등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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