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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야생 코끼리 떼 습격에 8세 여아 혼수상태

람뿡의 부킷 바리산 셀라탄 국립공원에서 조련사가 코끼리를 보살피고 있다 / 자카르타 글로브

야생 코끼리 떼의 공격으로 8세 여아가 중상을 입고 혼수 상태에 빠졌다.

30일 자카르타 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리아우주 쁘깐바루시(Kota Pekanbaru) 룸바이(Kec Rumbai) 지역에서 야생 코끼리 떼가 마을을 습격해 8살 찌뜨라(Citra)양이 중상을 입고 혼수 상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찌뜨라와 가족은 코끼리의 울음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찌뜨라의 아버지 사르도 푸르바(Sardo Purba)씨는 “문을 열자마자 코끼리가 바로 앞에 있었다”며 “최소 8마리 이상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가족 모두 옥수수 밭 쪽으로 도망쳤지만, 코끼리 한 마리가 뒤쫓아와 둘째 아이를 밟고 갔다”고 말했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찌뜨라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룸바이 경찰서장 사이드 카이룰 이만(Said Khairul Iman) 경위장은 “코끼리 떼를 피해 도망가는 과정에서 아이가 사고를 당했다”며 “피해자의 집도 심하게 파손됐다”고 밝혔다.

야생 코끼리들은 많게는 100마리가 무리 지어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아우주는 야생 동물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인간과 야생 동물이 충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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