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6%를 기록했다. 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3일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8% 상승해 109.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은 2.10%였으며, 근원 물가 상승률은 2.2%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뿌지 이스마르티니(Pudji Ismartini) BPS 유통·서비스통계 부국장은 “10월 CPI는 9월의 108.74에서 109.04로 상승했다”며 “월간 기준으로는 0.28%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개인 위생 및 기타 서비스 부문이 3.05%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 중 0.21%포인트(p)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금 장신구 가격이 단독으로 0.21%p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붉은 고추(0.06%p), 달걀(0.04%p), 닭고기(0.02%p)도 상승 요인이 됐다.
반면, 작은 적양파(Bawang Merah)와 작은 고추(Cabe Rawit)는 각각 0.03%p, 토마토는 0.02%p 하락해 물가 상승 폭을 일정 부분 상쇄했다.
물가 구성 항목별로는 근원 물가가 0.39% 오르며 전체 상승률 중 0.25%p를 차지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은 0.03% 상승해 0.01%p, 공공요금 등 정부 통제 품목은 0.10% 상승해 0.02%p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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