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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이스라엘 ‘정착민 폭력’ 비난하며 개인 4명 제재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경경찰이 요르단강 서안에 불법 정착촌 전초기지를 세운 유대인을 제압하고 있다. / 로이터

싱가포르는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에서 유대인 정착민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비난하며 이스라엘 개인 4명에게 제재를 부과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에서 엘리샤 예레드 등 이스라엘인 4명에 대해 금융 제재, 입국 금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이들은 서안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극단주의적 폭력을 행사하는 악랄한 행위에 연루돼왔다”며 “이는 ‘두 국가 해법’ 전망을 저해하고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외무부는 “서안 내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이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정착민 폭력을 막고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번에 싱가포르가 지목한 4명이 앞서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도 올랐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1965년 이스라엘과 수교한 이래로 외교·군사 측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지지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휴전에 돌입한 이후 요르단강 서안의 정착촌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마을에 불을 지르는 등 폭력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민족주의적 성향의 유대인들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을 유대교 경전인 구약성서 모세오경 표현대로 ‘유대와 사마리아’로 부르며 정착촌을 조성해 거주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현 이스라엘 내각은 정착촌 확대 정책을 펴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인의 점령지 이주 자체를 불법으로 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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