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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핀테크 대출 사업자 신규 허가 동결 유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 CNBC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핀테크 대출 신규 사업자 허가 동결 조치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12일 콤파스(Kompa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핀테크 대출 신규 사업자에 대한 허가 동결 해제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다.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의 금융 문해력 수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빠라마디나 대학교(Universitas Paramadina) 경제학자 위자얀또 사미린(Wijayanto Samirin)는 “신규 허가를 허용하기 전에 경제적 영향과 국민 금융 이해도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온라인 대출 접근성이 높고 금융 문해력이 낮아 과도한 부채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년 국가 금융 문해력·포용성 조사(SNLI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민의 금융 문해력은 66.46%, 금융 포용성은 80.51%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차주는 핀테크 대출을 소비나 온라인 도박 등에 사용하며 부정적 영향을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니 금융당국은 2020년부터 업체 준법성과 건전성 점검을 위해 핀테크 대출 사업자 허가를 동결한 바 있다. 아구스만(Agusman) OJK 금융기관감독국장은 “최근 업계 전반의 건전성은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건전성 기준을 전면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허가 재개 여부는 업계 상황과 인프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리 가마완(Hari Gamawan) OJK 금융기관개발국장은 “최근 OJK 규정 제40/2024호를 통해 업계 지배구조를 강화했다”며 “규정 적용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신규 허가 재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핀테크펀딩협회(AFPI)도 내부 역량 강화와 건전성 확보가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엔찍 S
자파르(Entjik S Djafar) AFPI 회장은 “대부분 회원사가 최소 자본 요건을 충족했으며, 일부 미달 업체도 자본 확충 계획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OJK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10월 기준 핀테크 대출 잔액은 92조9200억 루피아(약 8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86% 증가했다. 부실채권비율(TWP90,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 비율)은 2.76%로 9월(2.82%)보다 소폭 개선됐다. 반면 정식 업체 수는 2020년 151곳에서 2025년 11월 95곳으로 줄었다.

엔찍 회장은 “불법 대출에서 정식 핀테크 대출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대출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11월 불법 핀테크 대출 2263건과 불법 투자 354건을 적발했으며, 불법 추심업체 연락처 2422개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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