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경찰이 동자바주 조방군에서 대규모 대마초 재배 농장을 적발했다.
18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좀방 경찰서 마약수사과 보워 뜨리 꾼쪼로(Bowo Tri Kuncoro) 일급 경위는 조방군 모종아삐 마을의 한 임대주택에서 43세 라마 수산또(Rama Susanto)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워 경위는 “피의자가 사용한 대마 종자는 영국 런던에서 유입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종자 반입 경로와 구매 방식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마는 냉방기와 특수 조명 등 첨단 장비를 설치해 대마초를 재배한 것으로 밝혀졌다. 초기에는 노지 재배를 시도했으나 품질 문제로 올해 3월 약 40그루를 수확한 뒤 실내 재배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마초를 가공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피의자가 대마초를 발효시켜 음용하는 등 연구 목적의 실험을 반복했다”며 “재배 규모로 봤을 때 제3자의 자금 지원이나 조직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현장에서는 대마초 110그루와 건조 대마초 약 5.3kg, 가공 중이던 대마초 일부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압수 물품을 증거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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