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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글로벌 전기차 현지 생산 본격화”

서자바 수방에 위치한 빈패스트 공장 / B-유니버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글로벌 전기차(EV) 기업들이 2026년부터 현지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완전조립형(CBU) 전기차에 대한 수입 인센티브가 종료됨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의 현지 생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업계에서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수입 완성차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하기가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조립 또는 생산 체계를 갖추는 것이 사업 지속을 위한 현실적인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무함마드 라흐맛 까이무딘(Muhammad Rachmat Kaimuddin) 인프라·지역개발조정부 교통·인프라 조정차관은 20일 “현지 생산을 하지 않는 기업은 내년부터 더 높은 관세를 적용 받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은 자체 공장을 설립하거나 현지 조립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생산을 추진 중인 기업은 지리자동차(Geely), BYD, 시트로엥(Citroen), 빈패스트(VinFast), 장청자동차(Great Wall Motor, GWM), 폭스바겐(Volkswagen), 샤오펑(Xpeng), 맥서스(Maxus), 아이온(AION) 등 9곳이다.

이미 생산 기반을 구축한 기업도 있다. 로산 루슬라니(Rosan Roeslani) 투자부 장관은 빈패스트와 폭스바겐, BYD, 시트로엥, 아이온, 맥서스, 지리자동차 등 7개 업체가 인도네시아에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누적 투자액은 15조4000억 루피아(약 1조2500억원)이며 연간 생산능력은 약 28만1000대 수준이다.

기업별로 보면 GWM은 보고르 와나헤랑(Wanaherang)에, 샤오펑은 서자바주 뿌르와까르따(Purwakarta)에 조립 공장을 마련했다. BYD 역시 현지 조립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CKD(완전분해조립) 차량의 경우 관세 인상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2026년부터 완성차 형태로 수입되는 배터리 전기차(BEV)에 대한 인센티브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적용 중인 수입 관세 면제 및 사치세·부가가치세 감면 혜택은 올해까지만 유지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부터 2027년 말까지 전기차 기업들이 수입 물량과 동일한 규모의 현지 생산을 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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