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22개 마을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띠또 까르나비안(Tito Karnavian) 내무부 장관은 29일 자카르타 할림 뻬르다나 꾸수마 공군기지에서 “이번 재해로 피해를 입은 마을은 총 22곳에 달한다”며 “아쩨(Aceh)주에서 13곳, 북수마트라(Sumatra Utara)주에서 8곳, 서수마트라(Sumatra Barat) 주에서 1곳의 마을이 유실됐다”고 밝혔다.
3개 주에서 피해를 입은 마을 사무소도 1580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쩨주가 1455곳으로 가장 많았고, 북수마트라주 93곳, 서수마트라주 32곳 순이었다.
띠또 장관은 “마을이 사라지면 행정도 멈출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주민들이 신분증 등 각종 행정 서류를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미 9개 팀을 현장에 파견해 가족카드, 전자주민증, 출생·사망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내무부는 1월 3일부터 약 1054명의 내무행정대학(IPDN) 학생들을 피해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장관은 “학생들은 한 달간 아쩨 따미앙(Aceh Tamiang)과 북아쩨(Aceh Utara)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투입돼 복구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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