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0일 화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인도네시아 정부, 수마트라 홍수 책임기업에 4200억 소송

인도네시아 정부, 수마트라 홍수 책임기업에 4200억 소송

홍수로 떠내려온 통나무들 / 안따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난해 수마트라섬에서 1000명 이상이 숨진 대홍수와 관련해 기업들을 상대로 40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환경부는 지난 15일 6개 기업이 수마트라섬 대홍수 피해를 키웠다며 4조8000억 루피아(약 420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냈다.

당국은 기업 이름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들이 삼림 벌채 등으로 25㎢ 이상 지역에 홍수 피해를 유발했다고 밝혔다.

하니프 파이솔 누로픽(Hanif Faisol Nurofiq) 인도네시아 환경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염자 부담 원칙을 확고히 지지한다”며 “생태계를 파괴해 이익을 취하는 기업은 생태계 복원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수마트라섬 북부의 아체주(Provinsi)·북수마트라주(Provinsi)·서수마트라주(Provinsi) 등 3개 주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약 2주 동안 1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해 무분별한 벌채 등으로 숲이 사라져 홍수 피해가 커졌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라자 줄리 안또니(Raja Juli Antoni) 산림부 장관은 수마트라섬의 1000㎢ 이상 지역을 포함한 전국 22곳의 벌채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을 재평가할 기회”가 됐다며 “경제와 생태계 사이의 균형추가 경제 쪽으로 너무 치우쳐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십 년간 농업·광업 개발 과정에서 열대우림이 광범위하게 파괴됐다. 환경보존 스타트업 트리맵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 한 해에만 2천400㎢ 이상의 원시림이 사라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