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호텔 업계가 당국의 공식 발표와 달리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호텔·레스토랑협회(PHRI) 사무총장 마울라나 유스란(Maulana Yusran)은 11일 CNBC 인도네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중앙통계청(BPS)은 호텔·관광 부문 실적이 개선되었다고 밝혔지만 현장 상황은 다르다”며 “호텔 산업은 여전히 침체돼 있으며 객실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호텔 매출은 최대 50~60% 감소했고, 객실 점유율도 70%를 밑돌았다.
2025년 전국 호텔 평균 점유율은 4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1월 잠시 반등했던 점유율은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연말연시도 업황 회복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연휴 기간이 짧아 특정일에만 일시적으로 수요가 늘었을 뿐 전체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유스란 사무총장은 “연말연시에도 객실 점유율은 70% 수준이었다”며 “성수기에도 점유율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1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5.3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가계 소비가 연간 4.98% 증가해 2019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투자 증가율도 5.09%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연휴 기간 관광과 이동 증가가 소비 확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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