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6일 월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인도네시아 땅그랑 ‘물 비상’… 농약 창고 화재로 유독 물질 강 유입

인도네시아 땅그랑 ‘물 비상’… 농약 창고 화재로 유독 물질 강 유입

반뜬주 땅그랑시 찌사다네 강변에 물고기들이 폐사해 있다 / 안따라

땅그랑 일대 상수도 시설 가동 일시 중단
수돗물 공급 차질 발생

인도네시아 반뜬주 땅그랑(Tangerang)에서 농약 창고 화재로 유출된 화학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면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0일 오전 4시 30분 땅그랑 세뚜(Setu) 지역 테크노파크(Tekno Park)에 있는 농약업체 PT 비오텍 사라나타마(PT Biotek Saranatama) 창고에서 발생했다. 당시 창고에는 액체와 분말 형태의 농약 약 20톤이 보관돼 있었다.

화재 당시 소방차 15대와 소방관 75명이 투입됐으며 완전 진압까지 약 7시간이 소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농약과 소화수가 배수로를 통해 찌사다네(Cisadane)강과 잘란뜨렝(Jalantreng)강으로 유입됐다.

화재 이후 하천에서는 강한 화학물질 냄새가 퍼지고 수면에 기름막과 흰 거품이 형성됐다.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으며, 일부 주민이 이를 수거해 섭취한 사실도 확인됐다.

남부 땅그랑시 공보국장 뚜바구스 아셉 누르딘(Tubagus Asep Nurdin)은 하천과 인근 지역의 수질을 채취해 오염 정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천 물 사용을 자제하고, 우물 물에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도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피부와 눈 자극, 호흡 곤란, 어지럼증,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노인과 임산부, 어린이, 기저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찌사다네강을 취수원으로 하는 땅그랑 지역 상수도 시설이 가동을 중단해 수천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당국이 긴급 식수 공급에 나선 가운데 땅그랑시 상수도 운영기관 띠르따 벤뗑(PDAM Tirta Benteng Kota Tangerang)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원수를 전량 폐기한 뒤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