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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미얀마와 아세안 다시 잇는 다리 되겠다”

태국-미얀마 외교장관 회담 / vietnam.vn

태국이 2021년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경색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미얀마의 관계 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사정권이 대화에 나서고 폭력을 줄여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하삭 푸앙껫께우 태국 외교부 장관은 전날 태국 남부 푸껫에서 탄 스웨 미얀마 군사정권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태국은 미얀마를 아세안과 다시 연결하는 가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시하삭 장관은 미얀마가 대화 절차를 시작하고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는 등 조치를 통해 아세안의 우려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국이 이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사정권이 아세안이 제시한 미얀마 사태 해결 방안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담 직후 탄 스웨 장관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아세안은 2021년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 폭력 즉각 중단, 모든 당사자 간 대화 개시, 인도적 지원 제공 등을 포함한 5개 항 이행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군정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정상회의와 외교장관 회의 등 주요 회의에서 고위급 참석을 제한하고, 일부 하위급 관료의 참석만 허용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야당이 사실상 배제된 가운데 치러진 총선에서 친군부 정당이 압승했지만, 아세안은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이른바 ‘반쪽짜리 총선’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시하삭 장관은 당시 “완전한 선거는 아니었지만 전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미얀마 정부와의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긍정적 의지를 보일 경우 관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아세안 공동체 복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다.

태국은 미얀마와 약 2400㎞ 국경을 맞댄 아세안 회원국으로 군사정권에 대해 비교적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달 초 총선에서 품짜이타이당을 이끌고 승리한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시하삭 장관과 엑니띠 니띠탄쁘라빳 재무부 장관, 수파지 수툼뿐 상무부 장관 등 핵심 각료를 유임하겠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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