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럼 서기장이 7일 국회에서 국가주석으로 선출됐다.
2024년 8월 서기장에 오른 또럼은 지난 1월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주석 취임으로 당과 정부를 모두 대표하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베트남은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 국회의장이 권력을 나누는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고 권력이 한 인물에 집중되면서 구조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중국에서 당 총서기와 국가주석을 겸직하는 시진핑 체제와 유사한 형태다. 향후 5년간 또럼이 두 직책을 동시에 맡으며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럼은 “두 직책을 맡는 것은 큰 영광이자 책임이며 신성한 의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ISEAS-유소프 이샥 연구소의 레 홍 히엡 선임연구원은 “합의 기반 집단 지도에서 강한 지도자 중심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권력 집중이 권위주의 심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정책 결정과 집행 속도는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국회는 이날 오후 신임 총리를 인준해 차기 국가 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니투데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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