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연대당(PSI) 당원증을 공개했다. 그간 입당 여부에 대해 함구해 온 그는 지난해 10월 14일 PSI 당원이 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26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조코위 전 대통령은 이날 서부자바주 반둥(Bandung)에서 열린 PSI 회의에서 당원증을 꺼내 보였다. 그는 “많은 사람이 믿지 않아 당원증을 보여준다”며 카드에 적힌 이름과 당원번호도 직접 읽었다.
조코위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중부자바주 솔로(Solo)에서 열린 PSI 전당대회에 참석해 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당시 차남 까에상 빵아릅(Kaesang Pangarep)이 당 대표로 재선출됐지만 조코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입당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PSI는 올해 1월 남술라웨시주 마까사르(Makassar)에서 열린 전국 실무회의에서 조코위 전 대통령을 당의 정치적 후원자이자 선거운동의 핵심 인물로 내세웠다. 조코위 전 대통령도 2029년 총선에서 PSI의 원내 진입을 돕겠다고 밝혔다.
2014년 창당한 PSI는 2024년 총선에서 당시 국회 진입 기준인 득표율 4%를 넘지 못했다. 2029년 총선에서 국회 의석을 배분받기 위한 최소 득표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당들 사이에서는 5~7%가 거론된다.
최근 조사에서 PSI 지지율은 2% 안팎에 머물렀다. 여론조사기관 폴트래킹 인도네시아(Poltracking Indonesia)의 지난 8월 조사에서는 2.3%, 인도네시아정치여론(Indonesia Political Opinion)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1.9%였다.
PSI는 조코위 전 대통령의 당적 공개가 2029년 총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다 띠르따나(Endang Tirtana) PSI 부대표는 이번 발표가 당의 선거운동에 힘을 실을 것으로 평가했다.
자야디 하난(Djayadi Hanan) 인도네시아조사연구소(LSI) 소장도 앞서 조코위 전 대통령이 당 지도부나 자문 위원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면 PSI 지지율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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