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구눙끼둘(Gunungkidul)에서 갑자기 죽은 염소 고기를 먹은 주민 4명이 탄저병에 걸렸다. 환자들은 모두 회복했지만 도축 장소의 토양에서도 탄저균이 검출됐다.
4일 데틱에 따르면 지난달 초 구눙끼둘군 스마누(Semanu) 지역 다다빠유(Dadapayu) 마을 주민이 보건소 진료 과정에서 탄저병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스모노(Ismono) 구눙끼둘군 보건국장은 1일 역학조사에서 급사한 염소와 접촉한 탄저병 의심 환자 7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중 4명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국은 추가 조사에서 폐사한 염소나 그 고기 등에 노출돼 감염 위험이 있는 주민 47명을 확인했다.
에꼬 무지아르또(Eko Mujiarto) 보건국 인수공통감염병 담당자는 3일 확진자 4명이 모두 회복했으며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업식품국(Dinas Pertanian dan Pangan, DPP)은 환자 발생 직후 도축 장소의 토양을 검사해 탄저균을 확인하고 현장을 소독했다.
레뜨노 위디아스뚜띠(Retno Widyastuti) 농업식품국 동물보건과장은 방역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장소의 토양을 다시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사한 염소는 이미 식용으로 쓰여 검체를 확보하지 못했다.
리스미야디(Rismiyadi) 농업식품국장은 급사한 가축의 고기를 나눠 먹는 ‘브란두(brandu)’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보건 교육으로 위험성을 알려왔지만 인식을 바꾸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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