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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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태국 꺾고 FIFA 아세안컵 초대 우승…프라보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왼쪽 둘째)이 승부차기 끝에 태국을 꺾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FIFA 아세안컵 우승컵을 전달하고 있다. / 안타라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태국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아세안컵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6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날 밤 자카르타 겔로라 붕 까르노(Gelora Bung Karno)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태국과 2-2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막판 선제골을 넣었지만 10명이 뛴 태국에 동점골을 내줬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뒤 연장전에서 역전골을 허용해 1-2로 뒤지다 엘칸 배거트(Elkan Baggott)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기에서 케빈 딕스(Kevin Diks), 딘 제임스(Dean James), 배거트, 셰인 파티나마(Shayne Pattynama) 등 인도네시아의 키커 4명이 모두 득점했다. 반면 태국의 사라치 유옌(Sarach Yooyen)은 골대를 맞혔고, 낫타폰 사이리야(Nattaphon Sayriya)의 슛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승전을 지켜본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선수들의 끈기를 높이 평가했다. 시상식 뒤 기자들에게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들의 분투가 기쁘고 감사하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은 인도네시아 축구의 역사적인 성과다. FIFA 아세안컵은 FIFA가 지원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대표 대회로 올해 처음 열렸다. 인도네시아 남자 성인 대표팀은 앞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에서 6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FIFA 회장과 함께 선수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주장 딕스에게 우승컵을 전달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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