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피부 클리닉 2곳이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6일 메트로 TV에 따르면 자카르타 합동단속반은 이날 중부 자카르타의 세인트폴(St. Paul) 클리닉과 비너스(Venus) 클리닉을 폐쇄했다.
단속에 참여한 라덴 구스띠 아리으프 율리파르드(Raden Gusti Arief Yulifard) 자카르타 주의회(DPRD DKI Jakarta) 의원은 세인트폴 클리닉의 무허가 운영과 외국인 의사 고용 의혹에 대한 주민 신고를 받아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점검 당시 세인트폴 클리닉은 문이 닫혀 있었다. 구스띠 의원은 클리닉 측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영구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일미 뜨리 인디아르또(Ilmi Tri Indiarto) 중부 자카르타 보건국장은 두 클리닉이 허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인허가에 필요한 기술 검토 추천서를 발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출 서류와 시설·설비, 광고 등에서 규정에 맞지 않는 사항이 다수 발견됐다는 것이다.
클리닉 측은 운영 허가를 받기 전까지 영업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했지만 이후 영업 중이라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일미 국장은 환자 피해 신고도 받았다고 밝혔다. 두 클리닉에서 피해를 봤다는 환자들의 변호인이 서한을 보내온 것이다. 세인트폴 환자는 부종과 피부 발적을 호소했고, 비너스 환자는 진료 결과에 불만을 제기했다.
다만 일미 국장은 의료과실 여부를 판단하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부 자카르타 보건국은 인도네시아 의사협회(Ikatan Dokter Indonesia), 피부과 전문의협회(Perhimpunan Dokter Spesialis Kulit Indonesia), 성형외과 전문의협회(Perhimpunan Ahli Bedah Plastik Indonesia) 등 의료 단체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의료과실이나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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