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달 넘게 이어진 산불 여파로 인도네시아에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데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교통부(Kemenhub)는 지난 8월 11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내선 정기편 1673편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발이 지연된 항공편은 745편, 취소·연기된 항공편은 907편, 출발지나 다른 공항으로 회항한 항공편은 21편으로 집계됐다.
루크만 F. 라이사(Lukman F Laisa) 교통부 민간항공청장은 운항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시거리가 운항에 필요한 최소 기준에 못 미치면 지연·취소·연기하거나 다른 공항으로 향할 수 있다.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피해는 칼리만탄(Kalimantan) 지역에 집중됐다. ▲폰티아낙(Pontianak)의 수빠디오 공항(Bandara Supadio) ▲팔랑카 라야(Palangka Raya)의 찔릭 리웃 공항(Bandara Tjilik Riwut) ▲팡칼란 분(Pangkalan Bun)의 이스깐다르 공항(Bandara Iskandar) ▲삼핏(Sampit)의 H. 아산 공항(Bandara H. Asan) ▲크타팡(Ketapang)의 라하디 우스만 공항(Bandara Rahadi Oesman) ▲반자르마신(Banjarmasin)의 샴수딘 누르 공항(Bandara Syamsudin Noor) 등에서 운항에 차질이 생겼다.
수마트라(Sumatera)에서는 ▲잠비(Jambi)의 술탄 따하 공항(Bandara Sultan Thaha) ▲팔렘방(Palembang)의 술탄 마흐무드 바다루딘 2세 공항(Bandara Sultan Mahmud Badaruddin II)이 영향을 받았다. 파푸아(Papua)의 여러 공항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루크만 청장은 관계 법령에 따라 항공사가 지연·취소로 피해를 본 승객에게 보상이나 일정 변경, 항공권 대금 전액 환불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 당국에 항공사의 승객 보상 의무 이행 여부를 감독하도록 지시했다”며 “규정을 지키지 않는 항공사는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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