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찬들 고추장이 할랄 인증을 받으면서 CJ 제일제당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2일 업계에 따르면 CJ 해찬들 고추장이 울레마 협의회(MUI:Majelis Ulama Indonesia)로 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고추장 할랄 인증은 사조, 샘표에 이어 3번째다.
이에 CJ 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 고추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최근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KCCI)과 손잡고 고추장 요리 컨텐츠 ‘Masak Yuk!’을 기획해 런칭했다.
‘Masak Yuk!’은 다양한 한국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웹 컨텐츠로 지난 10월 8일 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공식유튜브(youtube.com/KCCIndonesia)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총 5개 시리즈로 기획된 이 컨텐츠는 10월말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할랄푸드 시장에서 고추장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그 선봉엔 떡볶이가 있다. 한국 마트에는 떡볶이를 사려는 현지인들로 언제나 북적거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떡볶이의 주 양념인 ‘고추장’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한국문화원 김용운 원장은 “고추장을 이용한 한국요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제작된 ‘Masak Yuk’을 통해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한국 요리를 보다 더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희성 CJ 인도네시아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한류 열풍이 뜨겁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할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뚜레쥬르의 신제품 로띠 크로켓과 CGV에서 판매되는 떡볶이에도 할랄 고추장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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