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서울대 언어교육원
‘ILK’ 과정 출시
올해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한국어 콘텐츠 도입 큰 의미 지녀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사랑해요, 한국어(I Love Korean, 이하 ILK)’가 오는 9일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된다.
ILK과정은 NHN에듀와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이 함께 개발한 애니메이션 동영상 강의다. 외국인과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누구나 재미있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학습자 참여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5개 외국어로 번역한 자막과 함께 보급된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인도네시아에서 출시될 ILK 과정은 한류 열풍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인도네시아에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LK 과정은 NHN에듀 현지 합작법인 아이엠에듀네트웍스에서 인도네시아어로 번역을 도맡아 더빙과 자막을 입혔다. 기존 ILK 과정에서 제공한 다국어 자막과 별도로 현지 학습자들을 위한 자막과 더빙을 추가 제작하고 지원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차별점을 두었다.
ILK 과정은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와 아이엠에듀네트웍스가 공동 구축한 원격 교육훈련 플랫폼 ‘마카라 우이 아카데미’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마카라 우이 아카데미 내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수강생 혼자 공부하는 온라인 강좌와 현지 한국어 강사가 복습, 과제 관리, 질문답변을 진행하는 온라인 라이브 수업이 병행돼 운영된다. 수강생이 자신 수준과 상황에 맞는 강좌를 선택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설계했다.
NHN에듀는 인도네시아 현지 간병인 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해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 교육 과정으로 개설하는 등 ILK 과정 도입 외에 인도네시아대학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형성해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원동 NHN에듀 대표는 “인구 2억7000만명인 인도네시아는 기회와 성장의 국가”라며 “특히 2023년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 인도네시아대학교에 ILK 과정을 출시하는 건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또 “앞으로도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한국어 콘텐츠를 해외에 보급하는데 NHN에듀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