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재외동포청과
‘자랑스런 대한민국 알리기 캠페인’ 전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홍보 영상(youtu.be/-QwhLpQHRyg?si=b4b_RRk3lNw-OrtW)을 제작해 전 세계 재외동포에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 교과서에 수록되는 이 나라의 발전상, 이 나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재외동포들이 거주국 사회와 차세대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것이다.
5분 1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지난달 반크와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체결한 ‘차세대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세계 알리기 캠페인’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하나로 제작했다.
영상에서는 “1960년, 한국은 국민소득 67달러에 불과했지만, 2019년 식민지를 경험한 국가로서는 최초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로 성장했다”며 “2023년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으며 이는 세계 2차대전 후 독립한 80여 개 나라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이자 서구 선진국이 300여 년 걸쳐 이룩한 성취를 불과 반세기 만에 이룩한 유일한 나라”라고 소개한다.
특히 한국의 발전상이 미국,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스리랑카 등 전 세계 교과서에 수록됐다고 영상은 강조한다.
네덜란드 중학교 지리 및 역사 교과서 3종에서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했다는 점에서 다른 개발도상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한국은 고도의 산업 국가이자 경제 대국이며 최첨단 스마트폰, 디지털TV, 자동차, 대형 선박을 수출한다.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였던 한국이 오늘날 부유한 국가가 된 것은 경이적이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영상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의 미디어에 한국의 대중문화 스타들이 표지 모델로 등장한 사례, 2023년 한국의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세계인이 1억 7천만 명에 달한다는 통계, 전 세계에 퍼져있는 재외동포가 750만 명임을 알려준다.
또 한국의 태권도 수련인이 전 세계 1억 명이며 유엔 회원국 193개국보다 더 많은 210개국에서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크는 이 영상을 전 세계 한국학교 교사, 한인 차세대 연수 행사 등에서 상영하고, 언제든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한인 차세대가 거주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활약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 영상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