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도네시아한인회(회장 박재한)는 2월 23일, 지역한인회를 포함한 각처에서 모인 성금을 주인도네시아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했다.
지난 2월 10일부터 11일 동안 재인도네시아한인회로 모인 성금(12억3,224만 루피아)은 지진피해로 실의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들을 위해 쓰인다.
지난 2월 6일 발생한 규모 7.8/7.5 두 차례 지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현재 1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2023년 2월 20일 기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사망자 수는 4만1,020명, 시리아 지진 피해 사망자 수는 5,900명으로 확인된다. 부상자 수는 양국을 합쳐 11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되며 시리아의 경우 사상자에 대한 정확한 집계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인류가 놀란 기록적인 강진에 인도네시아 한인들은 ‘이제는 우리가 튀르키예를 도울 차례’라며 각계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박재한 한인회장은 “성금모금에 지역한인회를 비롯한 각처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더욱 의미있다. 지진 피해 주민에게 평온한 일상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며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머르 오르훈 첼리콜 튀르키예 참사관은 “형제의 나라답게 구조팀을 비롯한 한국의 도움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곳 인도네시아 한인들의 위로에 또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ㅣ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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