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는 인도네시아 ITS 대학과 기존 조선해양공학과에 이어 컴퓨터공학 계열 공동학위 과정을 신설하기로 협약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 있는 ITS 대학은 8개의 단과대학, 41개 학과에 25만여명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4천여개 대학 중 종합 4위권 경쟁력을 갖춘 공학계열 중심 국립대학이다.
양 대학은 최근 ITS 대학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컴퓨터공학 계열 공동학위 교과 과정을 협의해 이른 시일 내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함께 운영한 조선해양공학과 복수학위 과정의 내실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국내 체류 학기를 1학기 더 늘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할 계획이다.
조선해양공학과 공동학위 과정에서는 지난해 1명의 낙오자도 없이 28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9명의 인도네시아 학생은 지역의 중소기업에 취업하거나 대학원 과정에 진학했다고 목포대는 전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ITS 대학과의 공동 학위과정을 더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외국대학과의 실효성 있는 국제협력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