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인 원료혈장 공급처를 확보하고 국산 혈장분획제제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바이오의약품 규제기관인 인도네시아 식약청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를 열어 원료혈장 도입, 혈액제제 인허가, 제조•품질관리, 국가출하승인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가 SK플라즈마의 혈액 제제 공장 건설을 승인했고, 6월에는 GC녹십자가 인도네시아 당국과 혈장 공급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인도네시아 수출을 지원하고자 이번 회의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혈장분획제제는 혈장을 원료로 만든 의약품이며, 원료혈장은 혈장분획제제 제조에 사용되는 혈장이다.
신준수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혈장분획제제의 안전관리에 대한 규제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돼 양국의 국익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으로 열리는 ‘혈액제제 품질관리 및 시험분석’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의 혈액제제 품질관리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