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새로 열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GBC는 비즈니스 중심지인 수디르만에 963㎡ 규모로 자리 잡았고, 독립실 15개와 공유오피스 20석, 회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법률•회계 등 전문 자문 서비스와 현지 시장에 특화된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수는 작년 기준 7천379개이며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중소기업은 57개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대사대리와 박재한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자카르타 GBC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도네시아 대학교, 제일기획 인도네시아 법인 간에 인도네시아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은 인도네시아 대학교의 우수인력을 활용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제일기획 인도네시아법인은 자카르타 GBC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진출 자문을 제공한다.
중기부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등은 이날 개소식과 함께 ‘인도네시아 무역•투자 진흥 세미나’도 열었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수출국 다변화를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인도네시아와 같이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카르타 GBC 개소를 계기로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