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제7차 한-인니 해양과학기술 공동위원회가 개최되어 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에 진행된 7번째 회의로 지난 2018년 5월 9일 대한민국 해양수산부(MOF)와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CMMAI) 간 체결된 이행 약정(IA)을 구체화했다.
한국 대표단으로 김성범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강미숙 해양개발과장,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권재일 박사, 부산대학교 김원국 교수, 제주대학교 허성표 교수,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박한산 한국 측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대표단으로 피르만(M. Firman Hidayat) 해양투자조정부 차관을 비롯해 아니자(Aniza Suspita) 사무국장, 라디안(Radian Nurcahyo) 국장, 국가개발계획부 렐리(Lelly Hasni Pertamawati) 과장과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이본(Ivonne M. Radjawane) 인니 측 소장 등이 참석했다.
피르만 차관은 인사말에서 “2018년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MTCRC) 설립으로 인도네시아 해양 기술은 비약적 발전을 이뤄왔다”며 “한국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해양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성범 실장은 “이번 성과는 해양 환경 연구, 해양 위성, 역량 강화 사업 및 인도네시아에서의 해양 조사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며 MTCRC의 노력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며 “한국 해수부도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회의에서 MTCRC의 박한산 소장은 센터의 현황, 주요 활동, 특별 활동 및 예산 상태에 대해 보고했다. 이어 협력 플랫폼, 공동 연구, 역량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수행 등 주요 MTCRC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박 소장은 KIOTEC(한-인도네시아 통합 해양수산기술 훈련센터)이라는 새로운 ODA 사업이 시행 중임을 밝혔다. 그는 해당 사업이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실현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양국 부처, 기관 및 주요 대학들 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MTCRC의 역할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는 데 합의하고,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니투데이ㅣ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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