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MTCRC, 소장 박한산)는 지난 2월 24일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KKP) 안쫄 청사에서 한-인니 통합 해양수산기술교육센터(KIOTEC)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KIOTEC은 한국 해양수산부의 ‘인도네시아 그린스마트 통합 해양수산기술교육센터 설립 및 역량 강화 사업(ODA KIOTEC)’의 핵심 성과 중 하나다. 이 ODA 사업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 교육센터구축, 실습선 및 해양조사 분석 장비 공여, 석·박사 배출(128명) 등 해양수산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KIOST와 MTCRC가 함께 주관수행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ODA 사업책임자이자 MTCRC 소장인 박한산 박사를 비롯해 단디 사트리아 이스와라(Dandy Satria Iswara) 인도네시아 식량조정부(구 해양투자조정부) 차관, 이 뇨만 라디아르타(I Nyoman Radiarta) 해양수산인력개발청장, MTCRC 자문위원장인 사프리 부르하누딘(Safri Burhanuddin) 박사, 야얀 히크마야니(Yayan Hikmayani) 해양수산지도과장(BPPSDMKP), 아니자 수스피타(Aniza Suspita) 국가경제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현대적인 교육시설과 실습선 및 해양조사 장비 등을 갖춘 KIOTEC은 석사과정생 대상 해양조사장비 교육, 교육자의 역량 강화, 해양 정책 입안자를 위한 고위급 과정, 해양장비운영 기술교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안쫄 KIOTEC 개소식은 센터의 첫 교육프로그램인 해양조사장비교육(MSET 2025)과 함께 진행되었다.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MSET 2025에는 반둥공대(ITB), 가자마자대(UGM), 보고르농대(IPB), 디뽀네고로대(UNDIP), 하산누딘대(UNHAS), 빠띠무라대(UNPATTI)에 재학 중인 ODA KIOTEC의 장학생 40명이 참여했다.

박한산 박사는 축사에서 “KIOTEC은 단순한 교육 시설이 아닌 해양·수산 부문의 인적자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단디 식량조정부 차관은 “현재 인도네시아는 블루이코노미를 기반으로 한 식량 자립에 집중하고 있다”며 “KIOTEC 프로젝트가 이러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뇨만 해양수산인력개발청장은 “이번 이니셔티브가 해양·수산 부문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해양수산 과학기술 협력 및 인적자원 개발이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IOTEC은 한국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해양수산 관련 교육과 훈련을 공동 운영함으로써 첨단 해양수산 교육의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편, MTCRC는 2018년 9월 14일 대한민국 해양수산부(MOF)와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식량조정부(구 해양투자조정부)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 및 이행협정(IA)을 통해 설립된 공동 연구센터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반둥공과대학교(ITB)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MTCRC는 양국 간 해양과학 기술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수행, 역량 강화, 학술 및 기술 교류 활성화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인니투데이ㅣ한인니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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