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체성 함양·맞춤형 정책
소외동포·국내 체류동포 지원 강조
“국민주권정부 청장으로 책임감 갖고
한민족 역량 강화에 앞장”
김경협 신임 재외동포청장은 10일 “국민주권 정부 첫 청장으로서 무한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모국과 동포사회 간 연결을 넘어 연대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 강화, 현지 수요 맞춤형 정책 추진, 입양인·고려인 등 소외동포 지원 및 국내 체류 동포 정착 지원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인천 연수구 소재 재외동포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는 “오늘날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은 정부 노력도 있지만 세계 각지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에 앞장서 온 동포사회의 뒷받침이 컸다”며 “각 분야 동포 전문가들이 모국과 협업하도록 연대 플랫폼을 구축해 한민족 역량이 강화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이어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동포들이 한민족으로 연결돼 저력을 발휘하듯, 여러 배경을 가진 직원들이 모인 동포청도 더 넓은 시야로 동포 정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 협력해 시너지를 내도록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19, 20, 21대 국회에서 활약한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이다.
특히 2017년에는 동포사회 발전과 여러 부처에 산재한 재외동포 업무의 통합 관리를 위해 재외동포청 설치 법안을 대표로 발의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