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영위원장 민간 선출…
기업전시도 전문기관에 맡긴다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행사인 세계한상대회가 정부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민간 자율 방식으로 전면 개편된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29일 열린 제56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운영 규정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대회의 주도권을 한상(韓商)에게 돌려주는 데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재외동포청장이 맡아왔던 운영위원장직은 민간 운영위원 가운데 선출하도록 변경된다. 의사결정과 집행의 중심이 민간으로 이동하면서 세계한상대회는 명실상부한 ‘한상이 이끄는 행사’가 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인 기업전시회 운영 방식도 달라진다. 전시회는 운영위원회 공모를 통해 동포 경제단체나 관련 전문기관에 위탁된다.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주체가 운영을 맡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개편은 대회의 주권을 한상들에게 돌려주는 조치”라며 “민간 주도의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확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회 내에는 한상자문위원회와 미래혁신위원회가 새롭게 설치돼 정책 자문과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 역할을 맡게 된다. 동포청은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원로부터 차세대까지 폭넓은 동포 경제인의 의견을 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운영위원회는 새 규정에 따라 오는 2월 말 회의를 열고 민간 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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